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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U ] in KIDS
글 쓴 이(By): sanjuck (빛고을)
날 짜 (Date): 1995년12월08일(금) 18시29분28초 KST
제 목(Title): 광주에 다녀오면서...


우리집은 합동 제사를 지내기 땜시

1년에 한번 있는 제사 지내는 날엔 모든일 팽개치고

내려가야 한다.

어제는 월차에 그제는 조퇴를 함으로써 광주 출발준비 끝!!!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가벼운 자동차 시동음과 함께 갱기도 이천을 

출발하야 충북 괴산 와이프 직장에서 마눌님을 탑재,,,,,,

중부를 타고 제한속도 110을 지키며 기분도 상쾌하게도라이부를 하였다.

사실, 전날 뉴스에서 호남권에 대설 주의보라는 소식을 접하고선

걱정이 되지 않는것은 아니었으나 오랜만에 광주를 간다는 사실에

나와 마눌님은 약간의 흥분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카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퇴지의 컴백홈의 음률에 따라 콧노래를(가사를 하나도 모르므로)흥얼거렸다.

중부 --> 남이 분기점 ---을 지나 호남 고속도로로 접어들었고 당초 염려와는

달리 눈은 다 녹고 길은 말라 있었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정체가 시작 되더니 느릿 느릿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이아닌가  후---평일인데..왜 이리 밀리까? 하는 생각과 함께

흐흐흐...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널널하던 호남고속도로가 이젠 이만큼

밀리는건 호남권 사람들도 잘살게 되었다는 야그가 되능거지 뭐...

하는 생각으로 불평보다는 흐뭇하기 까정했다.

왠걸... 차가 많긴 했지만 정체의 원인은 공사판을 벌여놓은 곳곳의 

보수공사장들...  아아아...짜증나!!! 첨에 잘좀하징 한군데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곳에서 동시에 공사를...

어제 올라올때도 길이 막히긴 했지만 밤늦게 부터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정체가 되어 슬슬 운행을 하다보니 눈이 좋아 보이드라고요...원)

집사람과 한껏 운치를 느꼈다는 말씀!!!!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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