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 ] in KIDS 글 쓴 이(By): sanjuck (빛고을) 날 짜 (Date): 1995년12월02일(토) 11시24분25초 KST 제 목(Title): 선동열 과 5.18 ʼn� 뭐라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의 투수인 선동열의 일본행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선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에 있어 박수로 축하할일임과 동시에 아쉬운 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가 일본으로 떠나면 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 한일 친선 야구 경기 직후 그의 일본행이 발표되고서 비교적 순탄하게, 그토록 완강하던 KBO와 프로구단들 특히 하이타이 (HAITAI)그룹의 박건배 회장의 허락이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각 프로구단들 또한 이 안에 순응을 하여 선례를 남기게 되면 괜찮다 싶은 선수들은 너도 나도 일본으로 가겟다고 야단일테고 그렇게 되면 국내프로야구는 껍대기만 남게 되지 않을까? 최초 국내 프로야구의 출범은 전두환의 고도술수에서 나오게 되었다. 잘 나가던 고교야구를 죽이면서 더 많은 국민들의 이목과 관심을 프로야구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지역감정을 더욱 유발시키면서 정치가 아닌 스포츠로 돌리도록 유도하겠다는 심산이었던거 같다. 출범의 배경이야 어쨌거나 그후 국내 프로야구는 커다란 진전이 있었고 이제는 일본의 왠만한 팀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한일 친선 경기에서 보여주었다. 마침내, 국내 야구 수준을 쪽발이들에게 위시하고 싶은 욕망과 더불어 선을 아끼고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선의 일본행이 확실시 되었다고 할 수 있다. 祇�, 하이타이(HAITAI) 그룹의 사무실과 선의 일본행을 못마땅히 생각하는 언론사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쳐 거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니 가히 선의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우리의 가슴에 맺힌 한과 염원인 5.18해결을 위한 특별법제정과 특검제 도입이 아니던가... 검찰에 불려다니는 해태의 박건배는 우습고 깜짝쇼를 일삼는 민자당과 김영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 현안 문제에 대해서 우리의 자세는 확고한 반면 행동은 너무 소극적인거 아닌가 싶다. 물론 몰릴대로 몰리던 김영삼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내어놓은 특별법이고 보면 특검제 도입을 끝까지 반대하리란건 자명한 사실이겠지만 이 나라는 우리가 이끌어 가는것이지 파렴치한 민자당과 김영삼에게 맡겨놓을 수 없다는 말이다. 편지든 전화든 우리의 협동의 목소리를 단결의 함성을 그들에게 전하자이거다. 우리는 살아있노라고...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두서없이 옮겼지만 오늘 이글 올리려고 세번이나 시스템이 다운 되었고 그래도 끝까지 올리고야 말았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