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 ] in KIDS 글 쓴 이(By): seeJchun (천해철) 날 짜 (Date): 1996년03월21일(목) 12시41분37초 KST 제 목(Title): 이눔의 물가는 자꾸만 오르는데... 버스요금인상이 결국은 되는구만요... 어허, 이제는 걸어다녀야 하나? 전두환이가 아주 아주 나쁜 놈인데, 그래도 물가하나는 꽉 잡았다고 약간은 그때가 좋았다는 식으로 말을 흐리는 사람을 보면 답답합니다. 하지만 물가가 이렇게 특히 공공요금까지 오르는걸 보면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느끼는 물가는 엄청나기만 한데, 돈좀 있는 사람은 별 상관이 없겠지요? 돈, 돈, 돈.... 사실 웬만하면 돈생각 안하고 살고 싶은데, 이것이 사람의 삶을 얼마나 짜증나게 하는지. 한때 좀더 풍요로운 학교생활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노가대(?)도 하고 그랬지만 좀 가난하게 살더라고 그시간에 내 하고 싶은것을 하면서 살자고 다짐했지요.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요. 서울의 버스요금은 지나친 교통체증으로 인한 만성적자와 임금인상 요구안을 들어주기 위한것이라지만 광주는 교통체-증이 심한것도 아닌데 왜 똑같은 폭으로 올리려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버스를 타고 학교다니는 사람은 항상 느기는 것이겠지만 얼마나 불편한지 말로다 못하지요. 저는 38번을항상 타고 다니는데 두대가 동시에 꼬리를 물고 다니는 것은 거의 일반적인 현상이지요. 안올때는 30분씩 기다리기도 해요. 출퇴근 시간 붐빌때라면 이해가 되지만 그시간이 아닐때도 마찬가지더군요. 얼마전 택트를 중고 구입했는데, 너무 낡은것을 사는 바람에 고장이 자주나서 그냥 버스를 타고 다니려 했거든요. 며칠 그렇게 다녔는데 기다리고 차속에서 이리저리 밀리느것에 지쳐서 결국은 다시 고쳐 타고 다닙니다. 결론을 짓자면, 김영삼 대통령과 그외 정치, 경제, 각 분야의 정책을 주관하는 사람들이 좀더 수고하고, 머리를 짜내 우리나라 좋은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웃으며 사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