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 ] in KIDS 글 쓴 이(By): sanjuck (빛고을) 날 짜 (Date): 1996년02월15일(목) 23시18분48초 KST 제 목(Title): 노땅의 비애...... 요 윗쪽의 guest님이 95학번이라구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아~ 내가 늙긴 늙었나벼~...라는 슬픈 생각과 함께 세월의 유수함을 느끼게 되는군요... 꽃피고 나비 날으는 용봉골! 신선한 바람 내음이 코끝을 간지르는 기운(최류가스 탓인지도...)을 느끼며, 희망의 용봉탑 앞에서 새내기의 다짐을 한때가 1985년... 이른 봄 이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서 90평 사무실의 한쪽 구석 끄트머리에 책상하나 등지고 웍 스테숑의 자판을 열심히 두들기며 95학번 guest님의 글을 읽으니 어쩐지 내가 너무 늙어버린 기분이다... 사실 가끔 사무실에 날라오는 전대 공대 동문회지를 볼때만 해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말이죠... guest님 저는 전기공학과 85학번입니당... 앞으로 친하게 지내심이 어떨런지요... 그럼 노땅 이만 빠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