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U ] in KIDS 글 쓴 이(By): UYHYUL (!폭풍예감!D) 날 짜 (Date): 1996년02월08일(목) 10시40분14초 KST 제 목(Title): "산적"님과 전대보드에....... 안녕하십니까? 네네네.... '폭풍예감'입니당, 네네네.... :) 와이고메! 그동안 키주~에 통 못와봐서리 오늘에서야 저어~그 위에 '산적'님이 토를 달아주신 글을 읽어 부렸네요... 어짜까이... 미안해분디..... :) 근디, 산적님 나 알아먹어부렀시요. '스카이 로사' 엄청 좋은데지라?? 헐헐.... 요즘은 '전대보드'에 와서 글 쓰는게 더 맘이 편하네요. 왜일까요? :) 근데 며칠전 한국이 엄청 추웠다면서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들..... 그리고 저 위에 '전라남도'의 뜻을 dusu님께서 풀이 해 놓으신게 있는데, 원... 난 그 말, 머리에 털 나고 첨 들었네요... 우하하하하~~~~ 근데, 충장로에 말이에요, 아직도 '사과나무'라는 까페가 있나요? 우체국에서 화니백화점쪽으로 내려 가다보면 왼쪽에 자그마한 간판으로 '사과나무'라는 글씨가 씌어 있었는데.... 히히... 사실은 옛날 옛적, 한 옛날에 제가 거기서 대학 학력고사 마치고 처음으로 '미팅'을 했었걸랑요...헤헤..... 동신여고 졸업반이었는데......얼굴은 중간정도로 이뻤는데, 말 하는게 남자의 귀염을 톡톡 받도록 아주 귀엽게, 야물딱지게 해대는 신선한 여고생이었는데... 아마 지금은...애기엄마?? ....아님.... 직장인??...이대에 갔다고 들었는데... 또 있지요... 거기가 어딘지 전 지금도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전라도 땅"이라고... 혹시 아실랑가.... 지금도 있나요???? 거기가 어디였드라.. 가든백화점 뒤편이었던가?? 암튼.. 대학에 들어 갔다가 1학년 첫 여름방학때 재경 37회 숭일동문회를 그 '전라도 땅'이란곳에서 했는데, 카~~~~ 막걸리 맛, 죽이듬마이...... :) 거기서 첫잔을 막걸리로 해치우고(한 대여섯 사발??) 그리고 계속 죽치고 앉아서 소주를 깠는데, 그날밤 맛이 갔다는거 아니겠어요.. 히히... 아~~ 그리워라, 그 때 그시절.... 근데, 더 웃긴건, 그 때 맛이간 나를 들쳐 업고 이 친구놈들이 우리집으로 떠억~ 하니 들어섰다는거 아니겠어요... 밤 12시가 넘어서 축 쳐진 아들놈을 이끌고 집에 쳐들어온 이 악동들을 부모님께서는 따뜻하게(??) 맞아 주셨지요.... 다음날, 일어나 보니 친구놈들은 모두 다 사라져 있고, 아직도 헤롱거리던 나는 날카로운 부모님의 눈치만 살살 살피며 게기던 중, 밤에 퇴근 하신 아버님께 그야말로 늑실나게 얻어 들었지요.... 우헤헤~~~~~ :) 지금은 아주 재미있는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그 때만 해도 이제 갓 졸업한 고등학생이 한 학기 대학 다녔다고 술 먹고 맛이 가서 집에 들어 갔다는게 우리 집으로서는 큰 사건 이었다고 할 수가 있죠....헐헐...... 광주, 광주, 광주, 광주는 나에게 커다란 의미를 준당께롱... 고롬!!! ******* 우리집에서 보면 조선대도 보였는디..... ******* !!!폭!!!풍!!!예!!!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