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기차여행) 날 짜 (Date): 1998년03월08일(일) 16시50분42초 ROK 제 목(Title): 너로 하여 위안을 받으며 젊은날의 사랑과 고뇌... 내 중학교 시절 난 헤르만 헤세에 푹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글들을 찾아 광주고등학교 주위의 헌책방들을 맴돌곤 했습니다.. 목표도 없이 방황하는 것이 청춘의 기쁨이라는 그의 말이 오늘따라 가슴을 적셔옵니다.. 목표만을 쫓아 방황의 참뜻을 잃어버린 지금에야 말입니다.. 방황이란 순간의 반짝임을 동경하는 그런 것이 아닌데...... 우리는 덧없는 존재이며 아무것도 아닌 미물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존재임을 잊고 살았습니다.. 우리는 일종의 가능성이며 결코 완전한 존재가 아님을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방황이란 완전하지 않는 인간만이 가진 특권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전 제 삶의 의미를 찾아 방황하렵니다.. 그저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들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바로 나를 찾는 젊음을 가져보렵니다.. 이것이 자아실현이라고 믿습니다.. 나를 찾는 방황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곁을 누군가 지켜주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 ~~ ~~ ~ ~~~ ~~~~ ~ ~ 바람과 함께 떠나는 __=||=__-__-__ ? _ %% _ ###_ | :^^^^^^^^^^^^: ~~ ~` 기 차 여 행 '~~ ~ ~ ~ /_/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