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U ] in KIDS 글 쓴 이(By): angelot (아기천사) 날 짜 (Date): 2000년 12월 17일 일요일 오전 01시 07분 59초 제 목(Title): 얼마나 추운가, 이 동네는? 어제 퍼듀에서 오신다는 선배님이, 거기는 얼마나 춥냐.. 라고 질문하시더군요. 요즘, 제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인 지라, 열라 추워요, 더럽게 추워요.. 라고 대답했는데, 생 각해보니까, 아직까지는 그렇게 춥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오 늘 키즈의 퍼듀 게시판에 가보니까, 눈 이야기에, 추위 이 야기들이 적혀 있던데, 그 이야기를 읽으면 여기보다 그곳 이 좀 더 추울 것 같네요. 얼마전, 윈터 스톰 오고, "얼은" 비가 내려서 사고도 많이 났던 날 저녁에, 오피스메이트 마누라가, 여기 피츠버그 겨 울 날씨는 견딜만해...? 하고 물어보더군요. 응, 아직까지 는 견딜만해, 조금 지겹긴 하지만 이라고 대답은 했는데, 이것보다 더 추운 추위가 1,2월에도 계속이라고 생각하면, 좀 눈 앞이 하얘요. (눈도 안 왔는데...) 전, 여기 와서 9월에도 춥다고 징징대었는데, 옆에 있던 불가리아에서 온 총각이 이건 추위가 아니야, 우리 나라에서 는 겨울에 귀를 내놓고 다니면 안되지, 귀가 떨어져나갈 수 있거든.. 이라고 하더군요. 귀가 얼어버릴 정도로 추운 것 은 아니니까, 정말 다행이지요...? 하긴, 귀가 떨어져나갈 것 같이(!) 추운 때는 많아서, 목도리를 군밤 장수 아줌마 마냥 머리에 두르고 있을 때도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