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U ] in KIDS 글 쓴 이(By): zuma ( 산토깽이) 날 짜 (Date): 1999년 9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39분 39초 제 목(Title): 한가위 전야 되는 일도 없지. 맘 먹고 시작한 실험을 이틀만에 망치다니. 내 쎌들이 자라나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데. 마음이 심란해서 좀 돌아다녔다. 괜히 이것저것 구경하고, 살것도 아니면서.. 내일이 추석이라 더 한지도 모르겠다. 작년에는 송편도 빚었었는데.. 이번에는 모르겠다. 찜통을 가진 친구를 찾아냈지만, 만사가 다 귀찮아진다. 녹두 빈대떡도 부쳐먹고 싶은데 블렌더가 없다는 핑계를 대고만다. 돌아오는 길에 밤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달을 보았다. 보름 하루전이지만 여전히 밝고 둥글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커다란 보름달이 떴었겠지...? 추석이라 그런지 키즈에 접속하는 사람이 무척이나 적다. 있어도 대부분 외국에서 들어온 듯하다. 갑자기 내가 너무 불쌍해진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