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U ] in KIDS 글 쓴 이(By): philkoo (윤필구) 날 짜 (Date): 1999년 4월 20일 화요일 오전 03시 50분 10초 제 목(Title): 몇가지 더... 저번 글에 하고 싶었던 말을 다 못 썼는데... 이 Eastwind라는 회사 골때리는 게 몇가지 더 있습니다. 우선 나쁜점을 들자면, 1. 비행 마구 취소. (오늘 비행기가 뜰지 안뜰지� Eastwind직원도 몰라 며느리는 당근 몰라 :) ) 2. 직원들의 건방진태도 (비행 취소에 대해 일절 사과는 커녕 고개 빳빳이 들고 내 잘못이 아니다는 투로 나옴 ) 3. 전화 안 받음 (전화통 붙들고 30분가까이 기다려 봤음) 4. 시시한(?) 피츠버그 공항에는 귀찮게 직원 배치 안함. 5. 절대 환불 불가 (비행 취소전에는 환불 절대 안됨. 다른 회사 비행기도 안태워줌) 그런데... 웃기는게 좋은 점도 있어요. 1. 영화배우급 여직원 고용. (스튜어디스를 비롯 , 보스턴에서 본 몇몇 여직원들 외모가 거의 카메론 디아즈에 버금가는 수준이였음. 다른 미국 항공사들이 주로 중년 아줌마나 할머니를 애용(?) 하는 것과는 무척 대조적임. 아마 젊은 애들이 싸서 싼 맛에 쓰는 것 같음. 개중에는 나보다도 영어 못하는애 있었음) 2. 비행기는 새것임 (유타이티드 직원이 갈켜 줬는데. 비행기는 전부 새것을 샀다고 함. 실제 타봐도 안은 깨끗했음. 단지 나눠주는 이불과 땅콩에 Delta Airline로고가 새겨져 있는게 웃겼음) 3. 손님이 없을땐, 1등석도 태워줌 (가는날, 새벽 비행기가 밤 11:40으로 지연 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비행기 타는 것을 포기, 우리같은 힘없고 돈 없는 사람만 끝가지 기다려서 탔는데. 전부 8명 밖에 없었음. 전원 1등석 upgrade 시켜줌. 근데. 1등석 별로 별볼일 없었음) 오늘 글마들한테 complainment letter 보냈습니다. 전액 환불을 요구했는데, 어떻게 나오나 두고 봐야죠. 그전에 전화했을때, 환불대신 Eastwind타고 어디나 갈수 있는 티켓 준다고 했는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집어치라고 했습니다. Eastwind타고는 옆집도 안갈 겁니다. 그래도 혹시 티켓 받으면 누구 드릴까요 ? 공항에서 10시간 이상 기다리실 자신 있으신분 ? 싸가지는 없어도 얼굴은 예쁜 미국여자 보고싶으신 분 ? CNN에도 보도 되었다니 이회사 곧 망하겠죠? 그렇게 되면 free ticket도 더더욱 말도 안되는 얘기가 되겠네요. 난, 꿈꾸며 살거야. 세상의 문 앞에서 쓰러지진 않아. - pyoon@andrew.cmu.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