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U ] in KIDS 글 쓴 이(By): zuma ( 離酒) 날 짜 (Date): 1998년 8월 1일 토요일 오전 05시 37분 01초 제 목(Title): ... 세상 어느곳에 가던지 선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사회의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우리나라에서 우리말을 쓰며 부대껴 살아나가야하는것과 남의 나라에서 남의 나라말로 부대껴 나가야한다는데에는 큰 차이가 있는것 같다.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재빨리 영어로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해하지는 않을테니까. 적어도 그런 식으로 할 말을 못하지는 않을테니까. 우리나라에 있었더라도 이런 일을 당하고 나면 분하고 화가 나겠지만, 그리고 어쩌면 우리나라 말로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할수도 있겠지만 괜히 그 인간들이 내가 외국인이어서 우습게 보고 그렇게 못되게 굴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면 정말 더더욱 화가날 뿐이다. 이번일로 내게 유태인에 대한 편견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다. 내가 싫어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좀 더 강해져야 할 것 같다.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여우"가 되어야 할듯.. 이사하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