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U ] in KIDS 글 쓴 이(By): philkoo (윤필구) 날 짜 (Date): 1998년 7월 16일 목요일 오전 10시 48분 39초 제 목(Title): Re: 특별한 출근 ? 수진님의 글을 읽고 나니, 제가 잠시 몸을 두었던 삼성의 지옥같던 7-4제가 생각 나네요. 서울도 아니고 경기도 기흥에 있는 회사까지 7시까지 매일 출근하기가 장난이 아니였죠. 그것도 회사버스 시간에 맞추다 보면 회사에 도착한 시간은 맨날 6:30... 하늘에 별들은 반짝반짝... 제 방에 있던 자명종은 늘 4:50분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저야 남자니까 모든 것을 15분내로 끝내고 집을 나갈수 있지만 여사원들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음. 아마 4:30에는 다들 일어났겠지) 이렇게 7시까지 출근하면 꼬박꼬박 4시에 퇴근할 수 있느냐? 그게 잘 지켜지면 삼성은 참 인간적인 기업이겠지요. 결국 사원들의 피로누적 등을 이유로 해서 8-5제로 바뀌었습니다. 난, 꿈꾸며 살거야. 세상의 문 앞에서 쓰러지진 않아. - philkoo@plaza.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