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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U ] in KIDS
글 쓴 이(By): philkoo (윤필구)
날 짜 (Date): 1998년 6월  7일 일요일 오전 08시 53분 35초
제 목(Title): 치과 방문



미국에 가기전에 치과에 가서  가능한 모든 치료를 하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저께 치과에 가는데...

다음과 같은 엄청난(?) 진단이 내려졌다.

1.스케일링 필요
2.충치 12개 (사랑니 4개 포함)
3.사랑니 4개 뽑을것.

여태까지 살면서 이 관리에 소홀했던지, 한번도 뽑거나

치료한 적이 없어서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 같다.

그나저나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더 걱정이다.

미국보다는 싸겠지만 여기 강남의 개인 치과에서

충치 하나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은,

1. 아말강으로 할경우 : 5천원 (보험적용)
2. 이 색깔의 재료로 할 경우 : 5만원 (보험 X )
3. 금으로 할 경운 : 15만원 ( 보험 X )

아말강으로 하면 얼마 못가서 또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댄다.

금으로 12개 충치를 덮어버리면 얼마냐....

음냐 180만원이 드는군...

돈도 돈이지만 한달여 남은 기간에 12개 이를 다 치료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러다가 밥도 못먹는거 아닌지...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사랑니가 막 나서

며칠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시름시름 아팠던 적이 있었다.

Dental보험도 없으니 치과도 못가보고, 치과 치료비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말에 그냥 혼자 통증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며 누워있었는데...

이런일이 없으려면 치료를 하기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미국에서 충치 치료하는데 얼마나 들어요 ?

보통 비행기 값을 합쳐도 한국이 싸다고 하는데.

설마 충치하나 치료해 주면서 몇천불씩 받는건 아니겠죠 ?



                   난,  꿈꾸며 살거야.
                            세상의 문 앞에서 쓰러지진 않아.

                                          - philkoo@plaza.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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