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U ] in KIDS 글 쓴 이(By): zuma ( 離酒) 날 짜 (Date): 1998년04월10일(금) 12시41분47초 ROK 제 목(Title): Re: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피츠버그 한인학생회 홈페이지에 가보셨나요? http://www.contrib.andrew.cmu.edu/org/ksap/pghguide/pghguide.html 에 가시면 생활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도시라고해서 서울같은 복잡한 도시를 생각하진 마세요. 펜실바니아의 가운데로 애팔래치아 산맥이 (거의 끝부분) 지나가므로 펜실바니아 서부에 위치한 피츠버그 역시 언덕이 많죠. 처음에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데 풍경이 우리나라 고속도로 주변 풍경과 크게 다른게 없었어요. 계속 되는 언덕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 강이 두개가 만나 하나로 이어져서 다리도 많고 언덕도 많고 산이 있어서 터널도 있고 서울이랑 그런건 비슷하지만요. 강변에 마운트 와싱턴이라는게 있는데 이걸 남산이라고 부르는 분도 보았고 이곳에 놀러왔던 후배가 북악 스카이웨이라고 이름 붙여준곳도 있었어요. 카네기 멜론은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전교생 해봐야 8000명도 안되니까요. (학부생+대학원생) 보통 영화에서 비춰지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캠퍼스와는 거리가 멀죠 :) 그렇다고 복잡한 도시에 어느게 학교 건물인지 구별이 안가는것도 아니구요. 흔히 듣는 대도시(뉴욕 엘에이 시카고 등)에 비해서 도시 자체 규모도 작고 그렇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도 작은 편이죠. 대도시에 있는것처럼 멋진(?) 한국 식당이 많이 있는건 아니지만 밥해먹고 사는데 그럭저럭 삽니다. 부지런한 제 친구는 삼계탕, 생선찜, 식혜 등등 안해먹고 사는게 없더라구요 :) 문화는.. 어떤 취향이신지.. 피츠버그 심포니, 피츠버그 발레 등등이 있고 카네기 박물관 등등 많은데 다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어서 못가죠. 유명한 콘써트나 뮤지컬도 자주 열리구요. 작년에 U2, Aerosmith, YoYo Ma 콘써트 못간게 아직도 아쉽습니다. 올해에 Kenny G 와 Yani가 이미 다녀갔고 조만간 Michael Bolton이랑 Pearl Jam 콘써트도 열릴 거랍니다. 그냥 쓰려니 글이 좀 정신없어지는군요.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조목조목 물어봐 주세요. 제가 아는대로 답해드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