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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gazebo (젊은남자)
날 짜 (Date): 1996년01월06일(토) 13시40분27초 KST
제 목(Title): 산공과 식구들에게 형훈이가 쓰는 글



]


안녕하세요?

전북대학교 산업공학과 2학년 식구들, 그대들이 무척이나 보고십군요.

내가 누구게. 나 지구를 지키는 사람이여.

이곳은 서울이고 이방은 서울대 전산실인디 친구따라 이곳에 왔다가 

온김에 나도 인사나 한번 해보려구 하는구먼.

아, 미리 밝혀 두겠는데 이 아이-디는 친구꺼를 잠깐 빌려쓰는 것임을

만천하에 고하고 이글을 시작할 까 함.

이곳 서울은 참 썰렁해.

특히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외로움을 느끼기에는 정말 딱 좋은 곳이지.

난 이곳에서 지구 수비대 대원으로서 새로운 프로잭트를 맏고 있다.

일명 하여 -새로운 시작-

좀 진부한 표현이지만 어때 그래도 뭔가 필링이 오지?

근데 이건 좀 무서운 프로잭트라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해.

현재의 안일함을 포기하는 용기와 두려움을 이길줄 자신감이 말야.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것 자체가 큰 모험이 될 수도 있을꺼야.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의 기쁨을 맛볼수 있듯이 포기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겠지.

사랑하는 애국전대 산공과 식구들, 그들중 특히 한 학기 동안 정을 나눴던 2학년들

그대들과의 추억을 내 결코 잊지 않으리요.

내 목숨다하는 날 까지 아름다운 지구 지키다가 그대들의 추억과 함께 나 고이 

눈감으리오 .

꼭 죽으러 가는 사람같지.

걱정마 나 당분간은 안죽어.

너무 주절주절 넋두리를 늘어놓은것같아.

여기까장 읽느라고 수고 많았어.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고 아름답게 사랑하며 살길 바랄께

내가 사랑하는 산공과 학우들 모두...

아, 그리고 한가지 빼먹었는데 지구는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
                                              
                                       1996. 1. 6.

                                  아마겟돈 전장으로 향하는 지구수비대 대장

                                               심  형  훈

피이에스> 검탱이 꼬랑지 아저씨, 슬픈 눈 대환이, 구여운 장균이, 바람같은 여인네 
수자, 왕롱다리 수현이, 투덜이 환식이 형, 나의 영원한 경쟁상대 경식이형, 아- 
나참 종훈이형, 눈이 이쁜 복자매들 그 외 기타등등............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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