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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mperor (파초대원수맧)
날 짜 (Date): 1997년08월22일(금) 22시15분20초 ROK
제 목(Title): 여자는 그런가?



여자라고 하기엔 좀 그런게 있다.

그 녀는 나의 대학 동기고, 내가 군에 있을 때

유일하게 편지를 보내 줬던,

지금은 남의 애인이 되어서 가끔 생각 나면 만나는 그런 사이다..

오늘 그녀에게서 연락을 받고 만났다..

그녀는 아마도 내년 쯤이면 한 사내의 여자가 되어 있을 거란다.

그건 중요 한게 아니다..

사실 내가 어떻게 할려고 생각 지도 않았으니깐...

그녀는 그랬다..

자기는 시집을 가고 나서두

나를 평생동안 생각나면 만나는 그런 친구로 남고 싶다고..

난 그녀에게 해준건 없지만,

날 그렇게 대해주는 그녀가 고마울 따름 이었다..

노파심으로 그랬다..


 " 글다가 그 사람이 오해하면 어쩔라고 그러냐?

  난 그거 책임 못져... 피 시 시 시 ~~ "

 " -_-;; 넌 그거 싫어? "

 "나야 상관없지만 내 마누라 한테 물어 보고 할거야... *_*"

 " -_-;;

 그런가? "

 ......

그 사내는 그런 사람이다.. 내가 한때 그녀의 나우누리 아이디를 썼었다..

걸 기분나빠하고 비번을 바꿔버렸다.. 내 잘못인가?

어제 그녀가 다른 볼 일로 전주 왔을때 날 만나러 갔었냐고 묻더란다..

푸하하하

우째 이런일이...난 그사람 만난적도 없는데 말여...

그녀를 터미널까지 바래다 줬을때 그녀가 그런다..


 " 겨울 방학때 내가 연락 안하면,

  (연락을 ) 끊는 건줄 알어..... -_-;; "

 알았어   "^ ^;;


여자는 다 그런가?


내가 도데체 몰 어쨌다는 겨?



살기가 점점 힘들어 진다....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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