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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1997년07월11일(금) 12시06분11초 KDT
제 목(Title): 집에 가긴 글렀다...



지기랄....
좀 간만에 가볼라고 했는데 완조니 물거품 되 버렸다.
하는 일도 잘 안되고 제대로 끝내 놓지도 않은채로 집에 가기 뭐해서 속은 좀 
짜지만 안가기로 했다.
역시 난 토끼 두마리를 한꺼번에 잡을수는 없나 보다.
일도 해야하고 집에도 가야하고 그럴때는 정말 맘만 급하고 좀 서두르면 
될것같았는데...
결국 한마리의 토끼를 포기하고 나니깐 오히려 맘이 느긋해지는 기분이다.
덕분에 어제 밤에 노래방가서 두시간이나 놀았다.
룸메이트랑 둘이가서 더이상 소리가 안나오고 찢어질때까지 부르고 나니깐 좀 
낫더군.
선생님이 출장가고 안 계신 연고로 오늘아침 늦잠도 잤다.
으~ 일주일 열심히 살다가 다음주 쯤에 다시한번 시도해 봐야지.

참! 위에 파초대원수님!
내주위엔 얼굴 예쁜 컴맹아닌 사람 많아요....
예를들면 나 있쟎어...(홍홍홍...)

비가 옵니다.
이제 그만 떠들고 일하러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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