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1997년07월04일(금) 17시01분48초 KDT 제 목(Title): 오늘 하늘이 참 예쁘네요. 비온 뒤라서 그런지 세상도 넘 깨끗하고... 여기 온 뒤엔 한번도 이런 기분을 가져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지금 퉁퉁이는 때아닌 여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진한 녹색의 잎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들... 그리고 케니지의 음악... 어쩌면 내겐 사치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렇게 한참을 하늘을 보면서 서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내 옆에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난 그런것들을 모두 접고 그냥 예쁜 하늘만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가끔 이런 여유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