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슬픈guest) 날 짜 (Date): 1996년05월29일(수) 15시20분23초 KDT 제 목(Title): [re] 게임의 철학... 그런데... 실제로는 게임에 임하여 불리하면 그냥 판을 엎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실제 바둑이나 카드게임에서 그러면 당장 인간성 더러운 자로 낙인찍히고 판에서 쫓겨나지만 실제 세상에서는 그게 통하는 경우가 예상외로 많다. 오히려 고수의 새로운 초식으로 존경받기도 한다. 복잡한 매듭을 풀면 세계의 왕이 된다는 말을 듣고 알렉산더가 칼로 잘라버렸다던가? 그게 매듭을 푼 건가? 어려운 패를 가지고도 성실하게 게임을 하는 사람을 존경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장담 못한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