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tflops (김 종필) 날 짜 (Date): 1996년03월16일(토) 18시51분22초 KST 제 목(Title): 기숙사 음 .. 자는곳 안녕하세요 모두둘 동화형이랑 승미랑 성준이 그리고 봉주.. 그리고 나머지 모두들 다들 안녕하시 겠죠.. 포항에서 기숙사는 단지 잠자는 곳 그왜엔 크게 의미가 없어요. 심지어는 자기 룸메이트와드 일주일에 깨어서 보는 날은 며칠도 되지 않거든요. 정말 사람 사는 곳인지 원...쯧 전주에서처럼 그런 찐한 키스장면을 구경한다는건 거의 상상도 못하고 설사 그런 일이 있으면 학교 전체에 소문이 다 퍼질 걸요. 온갖 네트웍을 통해 30분도 안되어서 포항공대네 모든 곳으로 소식이 퍼져나갈 테니까.... 정말 이곳은 썰렁 그 자체지요. 요즘은 그전 보다는 나아진것 같지만 이것도 학기 중반에 가면 다들 정신없는 생활속으로 빠져 들어가야만 되거든요. 어쨋튼 기숙사는 정말 나로선는 자는 곳 이외에 따른 생각은 없어요.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내 방에 들어가면 책꽂이에 책 몇권 이왜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방에는 항상 내 속옷들이 널려있고 칙칙한 남자 냄새로 가득한 그런 곳이죠. 물론 맨처음엔 깨끗하게 살력고도 노력했는데 그게 잘되지 안아서.. 그래도 지금은 장년보다는 나아진 거예요. 작년에는 3인 1실에서 생활하다보니 정말 부쩍되고 마치 되지 우리 에서 사는 기분이었는데 다해이 한달전쯤에 2인 1실로 옮겨서 훨씬 나아진 거예요. 포항은 지금 비가 오고 있는데 전주도 비가 오겠죠. 정말 비가오는 날이면 공부도 하고 싶지 않고 놀러나 갔으면 좋으련만 놀만한 사람도 별로 없고 다들 바쁘다고 하니 원 ..... 오늘은 비가오니 전주에는 청춘남녀들이 붐비겠군요. 전주에 있을때는 그저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곳은 워낙 썰렁해서인지 그곳이 가보고 싶어지는디.. 어쩌지 갈까 말까.... 오늘은 이만 다음에 다시 할께요... 이쁜산적이 비오는날 청승떨며 투덜거리다. PS. 봉주와 성준아 너희한테 보낸 메일들이 자꾸 반송된다. 왜그런지좀 체그좀 해봐라. 몇번을 보냇는데 다음날 와보면 나시 오곳으로 와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