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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2000년 3월 17일 금요일 오후 02시 38분 53초
제 목(Title): 누구나 다 걱정은 있나 보네요..


항상 모든 것에 해답을 갖고 살아갈것 같던 메롱이 언니도 진로에 대해 여러가지 
고민이 많나 보죠..?

주변 일에 치어 헥헥 거릴때 언니를 보면 부럽다는 생각도 종종하곤 했는데..
뭐가 더 좋은 건지..어떤면이 언닐 부럽게 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그냥 언니가 
좋아 보였더랬어요..

요즘..늘 그렇듯이 다른 뭔가를 찾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너무 늦어버릴것 같아서 마음 답답한 ..그런 기분이예요..

길가다가 '제빵 기술학원' 플랑 보면 빵굽는 일 해볼까..?
하다가...그냥 공무원 해볼까..?하다가...그럼 변리사 할까..?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바뀌니..참...

아침에 눈뜨고 회사 와서 일하다 퇴근해서 다시 눈 감는 일들이 참 많이 
지겹걸랑...

어제 아침엔 눈은 떴는데 손가락 까딱할 수 없어서..그냥 마구 몸이 땅속으로 
꺼져가는 거 같아서...결국엔 회사를 못 나왔는데...
하루종일 잠자고..군것질하고..뜨거운 물에 몸 담그고 목욕하니깐..저녁엔 
거뜬하더라구요...
결국엔 회사 오기 싫어 병난꼴이 된 셈...푸헐...

오늘 출근했더니 선임 아저씨가..
어젠 잘 놀았어요..? 
..저 어제 정말 아팠는데요..
정말이예요..?근데 오늘 왜 이렇게 생생해요..?난 일하기 싫어 놀러간 줄 알았죠..

우씽...남들도 알아요..내가 일하기 싫어한다는 걸...우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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