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syke ( 메롱이) 날 짜 (Date): 1999년 6월 7일 월요일 오후 08시 29분 23초 제 목(Title): Re: [질문] 박사학위 제 2외국어 시험 답변이 너무너무 늦었군요. 시험은 정기적으로 일년에 두 번 있습니다. 3월과 8월(9월?)로 알고 있고요. 제 1외국어로서 영어, 2외국어는 독어, 일본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에서 택 1입니다. 1외국어 시험은 객관식 + 주관식인데, 객관식은 문법과 단어 숙어 등을 묻는 거구요, 주관식 시험은 A,B 두 개의 문단 중 택 1, C,D 두 개의 문단 중 택 1 하여 한국어로 매끄럽게 번역하는 겁니다. 대부분 사회과학-자연과학 하는 식으로 짝지워져 있으므로 자기가 편한(아마 전공에 가까운 것이 편하겠죠?) 문항을 번역하면 됩니다. 난이도는... 글쎄요, 매년 편차가 크다고 합니다. 제2외국어는 A,B 중 하나, C,D 중 하나의 문단을 한역하는 것인데, 사전 지참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문법만 알고 있으면, 또 손에 익은 사전만 있으면 간신히 시간에 맞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언어와 연도에 따라 꽤 편차가 큽니다. 제 경험으로는 제2외국어는 시간이 빠듯합니다. 좀 모자라는 감이 많죠.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영국에서 유학온 학생 하나가 영어시험에 떨어졌구요, 중국유학생들도 중국어 시험에 잘 떨어집니다. '한역'이 어려운거죠. (애구, '재미있다'는 표현은 취소합니다.) 어찌되었든 시험은 70점 이상아면 합격이고요(박사가 80점일겁니다, 영어는), 기회는 많습니다. 수료 후 7년 이내 논문이 통과 되어야 학위가 인정되므로, 15번의 시험기회가 있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