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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syke (메롱이)
날 짜 (Date): 1999년 3월  9일 화요일 오전 09시 33분 12초
제 목(Title): 아, 시험은 이제 끝.



어제 졸업시험 봤지요.
오랜만(?)에 큰 시험을 보니 떨리더군요. 4시간에 6과목. 점심도 안먹고 10시부터 
2시까지 보는 시험이었어요. 비인간적인 시험이라 할 수 있죠. 아침도 안먹고 
다니는데 두시까지 굶어야 하다니. 어쨌든 열심히 풀었는데 결과는 모르겠군요. 
어제 졸업 사정회때 호출되지 않았으니 무사히 합격이라고 생각해도 될는지... 
끝나고 나니 뭔가 허전하고, 이젠 정말로 난 늙었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수업 받는 
후배들이 부럽기도 하고... 어찌 되었든 이젠 "논문만" 쓰면 졸업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서류상으로는. (만약 합격했다면..) 천천히 졸업해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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