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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1998년 5월  1일 금요일 오전 08시 17분 33초
제 목(Title): 오늘이 노동절이라네요.



학교에 있을땐 그냥 노동절이구나 했는데 오늘 출근해서( 전 오늘 특근이거든요.) 
사람이 반으로 줄은 걸 보니깐 확실히 노동절인가봐요.
아침에 아빠가 전화 하더니 오늘 안 쉬냐고 물어보더군요.
쉬든 안쉬든 조금은 빈 듯한 사무실에 앉아있으니깐 눈치 볼 사람도 적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어제는 저녁먹고 메일 쓰다가 팀장한테 걸렸는데 팀장왈.
'아쭈구리. 놀구 있구만.'
으~ 메일도 맘대로 못쓰게해... 우 씨~
오자마자 키즈에 포스팅하고 있는것 우리 파트 리더가 보면 같은 얘길 하지 
않을까...
오늘은 특근이래니깐 일찍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8시간만 하면 된대니깐.
신입사원의 갈길은 멀고도 험합디다.
지금도 발자국 소리만 나면 뜨끔하거든요.
경륜있는 고참 사원들이 몇분 계신것 같은데 조언좀 해주실래요?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건지..

전북대 여러분 오늘도 밝게 사시길 바래요.
꾸지리해 지지 말고..

근데 예전에 가끔 들어와 좋은 얘기 해주던 실락원님이 안보이네요..
어디 가셨나~ ? 왕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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