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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나 운)
날 짜 (Date): 1995년08월29일(화) 06시15분24초 KDT
제 목(Title): 지겨워서



신호처리합동학술대회 논문을 쓰다가 지겨워서 들렀습니다.

그동안 가끔 guest(아직도 guest) 자격으로 이 곳에 들렀었는데 오늘은 guest이지만 

저도 중앙대 태생이기에 정식으로 여러분 앞에 글로 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자공학과 석사 갈차(4차 D-day 4) 나 운입니다.

반갑게(엎드려 절 받기 식으로) 맞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물러가지요 할 일이 조금 남아서시리



P. S. 저처럼 머리가 멍한 분들을 위하야

사 랑 굿 1

         - 김 초 혜 -


그대 내게 오지 않음은 

만남이 싫어 아니라

떠남을

두려워함인 것을 압니다


나의 눈물이 당신인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감추어 두는 

숨은 뜻은

버릴래야 버릴 수 없고

얻을래야 얻을 수 없는

화염때문임을 압니다


곁에 있는 

아픔도 아픔이지만

보내는 아픔이

더 크기에

그립고 사는 

사랑의 혹법을 압니다


두 마음이 맞비치어

모든 것 되어도

갖고 싶어 갖지 않는

사랑의 보를 묶을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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