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U ] in KIDS 글 쓴 이(By): avec (거리의악사) 날 짜 (Date): 1994년08월31일(수) 21시46분11초 KDT 제 목(Title): 백한번째 글은 애무.. 내 후배가 술마시면서 MBC 미니시리즈에 대하여 열변을 토했다. 왈, TV를 보는데, 아버지 말씀이 요즘 "애무"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아주 괜찮더라고 하시면서 그걸 보셨단다. 내 후배는 이렇게 생각했단다. "요즘은 드라마 이름에 애무라는 단어도 등장하는구나. 아버지께서 괜찮다고 하시니까, 꽤 괜찮은 에로물이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끝날 때까지 열심히 지켜봤는데, 글쎄 진한 장면은 커녕 애무 장면도 없었단다. 이에 실망하여 "뭐 이런 에로물도 있어?"하고 생각했단다. 이 실망을 아버지께 하소연도 못하고... 드라마가 끝나자 화면에 나타난 드라마 제목은 "M"이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