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pleasure (@-@ 풀내줘� ) 날 짜 (Date): 1995년07월11일(화) 20시25분44초 KDT 제 목(Title): 살아 있는 생명들 ... 그저께 아침의 반가운 소식에 이어 오늘 오후에 또다시 한 사람의 생존자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구출이 되었다. 18살의 갸날픈 소녀가 열흘이 넘는 시간을 어둠과 배고픔 속에서 방황하다 이제 다시 혼란의 사회 속으로 돌아 온 것이다. 그동안 어떤 생각을 했을까 ? ... 등등은 접어두고서라도 사실 분야가 건축이나 토목 쪽이 나니어서 그렇지 나같은 개발자도 별 다른게(삼풍아파트를 짓고 관리한 사람들과) 없다는걸 새삼 느끼면서 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엄기영 앵커식 표현으로 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고 해야 될까 ... 항상 제대로 된 제품보다는 언제까지라는 기일에 쫓겨서 만들기 바쁘고, 수시로 만들어지는 팀과 헤체되는 팀들 속에서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의 버젼업이나 버그픽스는 때론 쉽게 무시되기도 하는 ....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지 않았으므로 해서 면죄부를 부여 받기에는 , 우리가 엔지니어라고 부르고 불리우기에는 , 음냐, 글이 점점 무거워지네 . 고만해야지,... 가볍게 날아가고픈 푸울이가 ... -------------------------------------------------------- 2002년 월드컵은 한국에서, 2002년 동기회장은 풀내줘가 ... pleasure@star.gsw.re.kr :: LG Software 고만고만한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