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tecnika (테크니카) 날 짜 (Date): 1995년06월28일(수) 19시17분08초 KDT 제 목(Title): 대학원 소식 조금 오래된 이야기입니다만, 그래도 올립니다. 최근에 DB&Net 연구실에서 장판및 가구교체를 위한 공사가 있었다. 이번 공사는 지난번 불어닥친 각 연구실의 환경개선책으로 실행되었던 각종 가구및 장판 교체 바람을 타고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연구실과 함께 마지막으로 DB&Net 연구실이 위의 공사를 함으로서 모든 연구실의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사는 바닥 장판의 교체및 의자 교체 등으로 요약되는데, 아직 책상과 소파, 테이블에 대한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것은 아직 지도교수님께서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로써 DB&Net 연구실은 대학원중 유일한 고전책상의 보유연구실이 되었다. 그러나 의자의 전격적 교체로 이에 대신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다른 연구실에 없는 유일한 높은 뒷지지대로 타연구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소파와 파티션의 절묘한 조화로 확보되었던 Secret Bed가 이번 공사를 끝으로 없어졌다는 점이다. 이로써 마지막 사각지대가 사라진 셈인데, 이에 대해 모연구실의 모씨는 "마지막 남은 가장 편안한 잠자리가 없어졌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장판의 교체가 이루어졌는데, 밝은 색의 깨끗한 장판으로 전체적인 분위기에 상당한 요과가 있는듯 하다. 다만 한가지 문제점은 새장판에 대한 관리정책의 부재인데, 아직 장판 바꾸기 전이나 후에 별 차이가 없는듯 하다. 현재 DB&Net 연구실의 새장판 관리 정책은 현상태 유지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 정책이 언제까지 유효할지 미지수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 개선에 대해 연구실 실장이자 6층의 실세인 강은지양에게 논평을 부탁하자, "으악! 신발 갈아신고 들어와!!!!"라며,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