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tecnika (테크니카) 날 짜 (Date): 1995년06월17일(토) 12시24분53초 KDT 제 목(Title):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선거철에 후원자를 모집한다 하여, 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것이 아니냐 하는 궁금증이 생기실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지도하던 야간C반의 1차기간이 종료하였습니다. 어제 뒷풀이로 밥먹고 술마시고 당구치고,, 당구하니까, 옛날 생각이 또 납니다. 제가 2학년때로 기억되는데, 상욱형과 주호형, 저 이렇게 3명이서 현대당구장에서 당구를 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상욱형은 300, 주호형은 150, 저는 30이었습니다. 저는 몇번 안쳐봤기 때문에 히로없이 쳤는데, 역시 예상대로 제가 먼저 났습니다. 근데 그만 치고 기다리기가 뭐해서 그냥 쿳션을 쳤습니다. 결과는 여러분께서 지금 예상하시는 그대로입니다. 40분 넘게 진행된 끝에 제가 ...물리.. 어제도 당구를 쳤는데, 히로 있고 쿳션 있는데도 25분만에 났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그래서 야간 C를 마치고 2차학기로 방학중에 다시 계속합니다. 팀의 이름은 DEVIL로 바꾸고 약간의 인원을 충원하여 방학시작때부터 계속 하게 됩니다. 혹시 팀이름이 왜 DEVIL이냐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워낙 후배들을 괴롭히니까, 후배 하나가 DEVIL이라고 칭하였습니다. 기특한녀석.,. DEVIL이란 뜻은 제 해석에 의하면 DEVelopers' IdoL 아니겠습니까. 저를 뭐그리 대단하다고 우상으로까지.. 해서 이름이 DEVIL로 되었습니다. 다행히 과 실습실인 Workstation실과 PC실에 에어컨이 설치될 예정이거나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덕분에 더위를 피해 밤에만 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부터 방학동안에는 밤낮없이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무엇인가 하면, 세미나중 필요한 엄청난 량의 자료복사비와 구입비, 기타 비용을 마련하기가 좁 벅찹니다. 모두다 후배들에게 자급하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제가 다 부담하기도 개인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해서 여러분께 후원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여기 여러 선배님들께서 많이 오시는데, 후배를 위해서 적은 일이나마 해주십사 하는 것이 제 요지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후원을 해주셔신것에 대한 저의 보답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후배들이 열심히 배워서 우수한 전산인이 되어 그 이름을 널리 알릴때 그것으로 여러분의 후원에 대한 댓가로 드릴 것입니다. 다음주 토요일쯤에는 이번 방학중 세미나참여원들과 관악산 등반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그때 함께 참여하여 선배와 후배의 정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것이 또하나의 제 바람입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