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pleasure (종리비) 날 짜 (Date): 1995년04월13일(목) 18시09분47초 KST 제 목(Title): 어제 모인 팔팔들 은 결국 네명이었다. 앞서 밝힌 것처럼 기뱀이, 빙구리, 정미, 그리고 풀내줘. 뭐 그럭저럭 삼겹살 먹으러 간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짜자잔, 2차는 맥주가 되겠습니다 하고서 "어디로 갈까나" 랄라랄라 하면서 그냥 멀리서 보기에는 평범한 OB호프(스페인하우스)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엇! 들어가는데 분위기가 좀 수상하고, 문열었더니 나이 지긋한 웨이터들이 인사하는 것하며, 가운데에선 기타들고 노래 부르는 사람이 있는게 어째 수상쩍더라니 자리 잡고 메뉴판을 딱 펼쳤더니 우와, 꿀꺽(침 넘기는 소리), 그냥 가격이 단란주점 수준이었다. 혹시나해서 앞장, 뒷장 다 넘겨 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 하는 수 없이 과일 안주 하나(가격을 맞춰보세요, 정답은 끝에) 병맥주 넷!! 을 주문했는데 ..... 웨이터가 가지 않고 한다는 소리가 (두 손은 아주 좁게 마주대며) 맥주는 큰게 아니고 요만한 겁니다. 하며 더 시키란 듯이 얘길했지만, 그렇다고 더 시킬 우리가 아니지, 그냥 알았어요 하고 얘기할 밖에 ... 그렇게 조금씩 야금야금 아껴 먹다가 자리를 나와 볼링 하게임 치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하다보니 지금까지 해버렸네. 그러니까 결론은 혹시 동여의도에서 술 먹을 땐 돈 많지 않는한 스페인하우스에는 가지 말라는 소리를 이렇게 주절주절, 음냐음냐, 옹알옹알, ....... 안주 최하 25,000원 당연히 과일안주는 25,000원 술 쪼그만게 3,500원 으, 아까비 ...... -------------------------------------------------------- 2002년 월드컵은 한국에서, 2002년 동기회장은 풀내줘가 ... pleasure@star.gsw.re.kr :: LG Software 고만고만한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