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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UYHYUL ("김 대원")
날 짜 (Date): 1995년03월12일(일) 09시40분20초 KST
제 목(Title): 한적한 캠퍼스.......


모두들 갔군요. 다들떠났나 봅니다. 캠퍼스가 이토막� 조용한걸 보니 .....
여기는 어제부터 봄 방학에 들어 갔답니다. 그래서 다들 친척이나 지인이 있는 
곳으로 떠나고 저같이 갈곳없고 할일만 많은 한국인 학생들만 간간이 보이는 
군요.보통 미국의 봄 방학은 약 열흘간인데 그 동안 스키도 타러 가고 가까운 
라스베가스에도 가고 그런다는데 저는 참 이럴땐 내가 뭐하러 여기서 이렇게 사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음~~~~~ 그래서 조금은 여오�롭기까지 합니다. 그토록 북적대던 캠퍼스� 
이토록 ㅤ조용한걸 보니  완전히 우리 한국에서의 추석때 모두떠나가버린 
서울거리를 연상케합니다. 

왁자지껄 하던 캠퍼스가 저에게 익숙하게 느껴지는걸 보니 저도 이곳 생활에 
많이 적응이 되긴 되었나 봅니다. 가끔은 여기가 한국인것처럼 착각을 할때도 
있다니까요? 예를 들면 우체국에가서 우표를 사려는데 멍하니 있다가 그냥 
한국말로  " 나 우표 쪼까 줄라요?"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ㅔ렵蚌봇� 휘날리는 미국의 국기, 즉, 성조기를 볼때 마다 정신이 번쩍 
들곤 합니다. ' 저게 우리 한국에서는 꿈도 못꿀일인데... 당장 불태워져 버릴 
것인디.......' 하곤 씁쓸히 웃고 맙니다.

으~~~~~~ 나른해!!!!!!!!
한국에 지금은 비가 좀 오나요? 가뭄이 심하다뎬便�..... 걱정입니다.....
즐거운 휴일과 보람찬 하루가 되시길 빌며 저 이만 물러  갈까요? 

아이고 ,  어째 오늘은 내가 무척이나  횡설수설 하는것 같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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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의!혈!전!사!   김 대 원
                           .....Staying in deep aby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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