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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jewel (보석같은..)
날 짜 (Date): 1995년02월20일(월) 23시09분40초 KST
제 목(Title): 이럴땐 축하를 해야하나 걱정을 해야하나#$


우리 중대 보드를 살찌우는(이건 주팔이 몸에 대한 얘기가 아님)
주팔이가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
주팔이는 곧 박사과정에 진학해서 병역 특례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병무처에 계신 분들은 (아마 소집과일꺼다) 아직까지
군대가지않구 개기고 있는 주팔이를 차마 볼 수 없었는지
오는 3월 6일짜로 영장을 날려버렸다.
그럼데 우스운건 18개월동안 근무하는곳이 
광화문 우체국이다.. 
뭐 이창호만 공익근무 요원인줄 알았더니 아무나 하나보다.
하기야 주팔이의 그 튼튼한 몸으로 우편 분류하고 들고 나르고 하면
아마 2인붕 이상을 느끈히 처리할 수 있으리라..

다른사람들 다 축하해주면서..
18개월 우편날라주고 군대 재대하는게 좋지않겠냐고 다들 충고하지만
본인은 별로 마음에 안드나보다.
여기저기 뛰어나더니 병무청에 간다고 서울 가버렸다.

쯔쯔 이럴땐 군대에 가길 바래야하나, 아님 일이 잘 처리되어서
같이 있기를 바래야 하나..
사실 공익 근무요원이면 갈만도 한디..
가만,, 그럼 1년동안 독방쓸수 있겠다..

암튼 내일 일처리하고 돌아온다니깐 기추가 주목된다..

      시그너춰 작성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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