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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tecnika (死海)
날 짜 (Date): 1998년 9월  1일 화요일 오후 04시 09분 45초
제 목(Title): [Re] 주간 식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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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동안 학교 식당 밥(학생회관, 아래층 교직원식당, 이과대식당, 대학원건물

식당)을 먹었었는데, 사실 학교 식당에 그리 큰 기대는 어렵죠.

학교 식당이야, 싼 값에 거리가 가깝다는 점을 빼면 별다른 잇점은 없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학교 밖에 나오더라도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단체 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다 비슷비슷한것 같더군요.

제가 한때 여의도에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빌딩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밥 값은 2,000원이었고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거기서 만드는 국은 재료가 뭐가 들어가든 맛이 똑같다는

것입니다. 감자국이든, 미역국이든, 생선찌게든, 김치찌게든 어떻께 그렇게
재료가 달라지는데 맛을 똑같이 만들수 있을까 신기하게 생각되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 맛이 순수한 조미료 맛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 이후부터는 국을 떠먹다 보면 막 짜증이 납니다. 

그래도 싼 가격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그냥 많은 사람들이

사내 식당을 이용하더군요. 특히 그때가 IMF가 한창일 때였죠.

지금은 4,000원씩 내고 밥을 밖의 임의의 식당에서 먹는데, 음식이 좀 달긴

합니다만, 그냥 먹고 지냅니다.

요즘은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비율 : 40%) 저도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안싸주면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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