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ppong (뽕) 날 짜 (Date): 1998년 5월 20일 수요일 오전 05시 43분 40초 제 목(Title): Re: 첫경험 (야한 얘기 아님) 한상용 교수님이 결혼식 주례를 보셨다고 해서 생각나는 에피소드 한가지... 대전에 사는 전산89 박문규 균이 몇년전에 결혼을 했는데 마침 대전이라서리 주팔도 참가 할수있었다... 주례는 다름아닌 권영빈 교수님인고시다. (솔직히 난 현재 우리 지도교수님이 주례를 봐달라는 실험실 선배의 줄기찬 부탁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권영빈 교수님이 주례를 보신다는 것에 좀 충격을 받았다.) 암튼 그날 문규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권영빈 교수님의 멋들어진 주례사를 들을수 있었다.(사실은 결혼식 땡 시작하자마자 식당으로 달려가서 점심을 먹고 사진찍을때 휴지로 입을 닦으면서 나타났지만 말이다.) 식이 다 끝나고 커피집에 앉아서 교수님과 비젼랩 식구들과 기차시간이 될때까지 이런 저런 애기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안주머니에서 휴대용 녹음기를 꺼내시는고당. 다들 벙찐 얼굴로 "교수님 그게 모에용?" 하면서 여쭈어보니 "어...이거 녹음기...우리 와이프가 말이야 내가 주례를 얼마나 잘보는지 궁금하다고 해서 말이야.. 그래서 녹음해서 들려줄려구...." "꽈당...." @휴대용 녹음기 까지 동원하셨던 권영빈 교수님은 지금은 한주례 하실꼬같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