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U ] in KIDS 글 쓴 이(By): krbyun (변기량) 날 짜 (Date): 1998년 5월 11일 월요일 오후 04시 34분 26초 제 목(Title): [오현경] 낮에는 '교수' 밤에는 '학생'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199805/19980511s203.html [오현경] 낮에는 '교수' 밤에는 '학생' 매주 월요일, 오현경(28)은 낮에는 `교수님', 밤에는 학생이다. 이날이면 새벽같이 오현경은 승용차를 몰고 꼬박 3시간을 달려 공주로 간다. 공주웅진전문대학교 강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연기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과목은 `화술'. 이날 4시간씩 두 학급을 가르치고 서울에 올라오면 곧바로 흑석동 중앙대로 가야한다. 어스름 저녁에 캠퍼스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는 다시 학생으로 신분이 180도 바뀐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연영과 5학기생. "이번 주에 영어와 전공 졸업시험을 쳐요. 논문은 아무래도 다음 학기로 미뤄야겠어요." 뜻하지 않게 제의가 들어온 `교수자리'를 OK하고보니, 배우는 공부와 가르치는 공부를 이중으로 해야한다. 배우는 공부는 학점 펑크난 `정보사회론'. 이수 못하면 아무리 논문을 잘 써도 졸업이 안된다. 가르치는 공부는 `화술'. 연기경력 9년차지만 남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 따로 대선배인 `최낙천선배님'한테 매주 2시간씩 배운다. 물론 최낙천씨의 책 `방송화술'이 교재다. 지난 4일엔 연극공연중인 `동료교수' 전무송 선배의 수강생까지 합반, 80명 앞에서 강의하다보니 목이 쉬어 병원신세까지 졌다. 처음엔 `얘, 오현경이야'하고 수군대던 학생들이 깍듯이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큰 변화. 듣기에 어색했던 호칭이지만 익숙해진 요즘 학생들이 불러주면 기분도 삼삼하다. "처음엔 강의중 짓궂은 남학생들이 `화장실간다' `아프다'며 빠져나가려고 해 당황했어요. 이제는 따끔하게 혼내줘 그런 일은 절대 없지요." 3월말로 SBS `사랑하니까'를 끝내고 휴식중인 오현경은 여름쯤이나 연기를 다시 할 생각. 대신 케이블 HBS에서 `집중 드라마여행'의 MC를 맡기로 해 방송은 쉬지 않는다. [이준형 기자] 05/11(월) 15:01 입력 -------------------- 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쩝 ..하긴 대학원 건물 쪽으로 가볼일이 없으니.. 너무 높은데 있어서.. 공대도 높기는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