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U ] in KIDS 글 쓴 이(By): UYHYUL ( 義血劍仔) 날 짜 (Date): 1997년11월28일(금) 14시25분05초 ROK 제 목(Title): 대원각 할머니. 대원각 할머니... 내 이름과 똑같다... 나는 김대원... 할머니는 대원각 주인..:) 사실, 그 할머니가 자신의 전 재산을 자신이 죽은 후에 국가에 환원하겠다는 기사를 들었을때 난 별로 감흥이 없었다. 여지껏 그런 분들도 많이 있었으니까. 그 할머니의 기사중, 나의 이목을 집중 시킨 부분은 딱 두가지. 첫째, '창비사에 백석문학상 제정'. 월북시인 백석을 내가 깊이 알고 좋아하고 해서가 아니라, 그 할머니가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었음이 반증된 백석에 대한 그리움과 연모의 정, '명기'로서의 인품과 자존심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었다는데 대한 존경심, 이런것들이 어우러져 그 할머니가 정말 위대해 보인다. 둘째, '나의 재산을 한국의 과학청년학도들을 위해 쓰이게 해달라'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못하면 나라가 제 구실을 못한다고 했다던 그 말. 잠시, 머리가 띵 해지는듯 했음..... 82살의 연세에 그러한 사고를 하실수 있다는 데 대한 무한한 존경심.... 난 솔직히 걱정스럽다. 저런 분들의 깊은 뜻이 제대로, 올곧게 이 나라 과학기술 청년학도들에게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게 될지.... 썩어 빠진 공직사회, 혼탁과 비리가 춤을 추는 정치판에 저런 할머니들의 뜻이 과연 제대로 날개를 펼 수 있을지..... ***************************************************************************** 해태타이거즈팬, 선동열팬, LA Dogers팬, 박찬호팬, 나산플라망스팬, 김현국팬 기아엔터프라이즈팬, 허재팬, 강동희팬, 김영만팬, 김유택팬, 시카고불스팬, 그랜트힐팬, 해리슨포드팬, 유익종팬, 김국진팬, 차인표팬, 황수정팬,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