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U ] in KIDS 글 쓴 이(By): UYHYUL ( 의혈사랑) 날 짜 (Date): 1997년10월23일(목) 11시09분28초 ROK 제 목(Title): 아아... 신한국당이여....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는데 요즘의 신한국당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누가 뭐라해도 천하의 여당인 신한국당이 최근 들어 극심한 혼란속으로 빠져들면서 내분과 갈등이 더이상 내부에서 그치지 않고 밖으로 있는 그대로 생중계 되어 지고 있다.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부터 삐걱삐걱 대더니 우여곡절 끝에 이회창 후보를 선출해 놓고는 그 후 돌아가는 모습이 영 여당답지 않다. 이회창 후보의 아들 군문제로 물론 야당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긴 했지만 과거의 군사정권이나 쿠데타세력들의 득세 시절에는 꿈도 못 꿀 일이다. 이회창 후보 자신의 아들 군 문제를 어찌해서든 야당에게 반격다운 반격 한번 못해보고 대패한건 사실이고 그 결과가 지지율 폭락으로 이어졌으며 그 분위기 속에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탈당과 함께 대선출마선언으로 이회창 후보 그자신은 당 장악능력까지 의심 받게 될 지경에 이르렀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회창후보 에게는 김영삼대통령의 현역시절, 충실한 행동대장격이었던 강삼재 사무총장이 있었긴 했다. 이 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이 총대를 메고 야당공격과 함께 이회창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노린 회심의 승부수가 김대중 비자금설 폭로 였는데 결과는 또 다시 여당의 참패로 끝이 나고 말았다. 그토록 외쳐대던 김대중후보의 비자금액수나 친인척 비리는 고사하고 검찰을 수사착수 시키는 데에도 밀리더니 급기야는 검찰의 수사착수 선언 수 일만에 김대중후보 비자금설 수사 유보라는 청천벽력을 맞아야만 했었다. 그게 바로 엊그제 일이었고... 바로 어제는 또, 이에 불만을 느낀 이회창후보가 김영삼대통령의 검찰수사유보를 지시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일설 유포가 있은 후 김영삼대통령 자신의 신한국당 탈당을 요구하는 강수로 나오기도 했었다. 이에 김영삼대통령은 탁구공 맞받아 치듯 탈당과 대선 공정관리는 무관하다는 말로 이를 일축했고..... 이제는 드디어...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계와 이회창후보의 측근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며 그래도 어떡해서든 신한국당을 살려보겠다고 앞장서서 총대를 메고 용감히 싸워 나가던 강삼재 사무총장까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정말로 격세지감이다. 천하의 여당이 무너지는 모습이 이리도 허무하다니.. 과거 그랬던 때가 있었다. 김영삼대통령 취임초기, 이회창 현재의 대선후보가 당시 국무총리로 재임을 했었던 시절. 그당시 이회창 후보는 대쪽총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었는데 그 유래가 바로, 이회창 그 자신이 국무총리에서 권고 사임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던, 김영삼대통령에게 올라가는 주례보고를 국무총리의 선을 거쳐서 가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던 것. 권고사임을 당하던 그 시절 , 국민들은 이회창 당시 국무총리를 아주 좋은 인상으로 머리에 각인해 놓았을 터인 바... 지금의 이회창 신한국당 대선 후보의 축 늘어진 어깨는 지금의 그의 상황이, 지금까지 그가 달려온 화려한 인생의 역정속에서도 가장 무겁고, 어려운, 험난한 가시밭길임을 대변해 주는듯 하다. 김영삼 대통령의 현재 심경은 아마 '진작부터 그 조짐을 알아 봤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믿고 달려온게 판단착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직 하다. ***************************************************************************** 해태타이거즈팬, 선동열팬, LA Dogers팬, 박찬호팬, 나산플라망스팬, 김현국팬 기아엔터프라이즈팬, 허재팬, 강동희팬, 김영만팬, 김유택팬, 시카고불스팬, 그랜트힐팬, 해리슨포드팬, 유익종팬, 김국진팬, 차인표팬, 황수정팬,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