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akdong () 날 짜 (Date): 1996년08월16일(금) 21시06분03초 KDT 제 목(Title): 난 ㅏㅐ공장장이 아니다.... 난 절대루 ㅏㅐ 공장장이 아니다... 그러한 엄청난 말이 나에게 붙은 것은 어언 ... 언젠지 잘 기억안나지만... 옛날이다.. 한번은 우리꽈 개들하고 술을 먹었던 날이었다. 그 당시 그들과 술을 먹으면... 뻔한 스토리가 있다. 먹다가 짤린후... 어느 어두컴컴한 동굴(혹자는 그게 반 지하방이라고 한다)에서 잠을 잔다. 물론 거기서 왜 자는지 조차도 모를 경우가 태반이지... 암튼 동굴에서 자게 되면...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수고한 간장과, 위장과... 모든 근육을 풀어주기 위하여 아침 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일나자 마자(수업이 있든 없든... 건 상관이 거의 없었다) 현대당구장으로 가서... 주인 아저씨에게 아침 문안 인사를 올리고... 우리는 전화기를 붙잡는다... "아저씨... 여기 현댄데요... 짬뽕 3개요... 아참, 하나는 곱빼기로 주세요..." (여기서 곱빼기는 항상 그 동굴 주인꺼다... 곱빼기로 안시키믄 클난다... 왜냐믄.... 그 양만큼 뺏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짬뽕 시킬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주문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나 어쨌다나...) 암튼... 운동을 마치고 난후... 우연히 수업이 있을 경우... 피로한 몸을 이끌고(그 정신에 운동까지 했으니 얼마나 힘들겠나?) 강의실로 향한다. 물론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아니다. 피로한 몸과 정신을 맑게 해주는 수업을 듣기 위해서다. 암튼... 스토리는 이렇게 전개된다. 개 몇마리가 모여서 하는 일이 다 그렇지머... 여기서... 나에게 가슴 아픈 오해를 사게 된 부분... ㅏㅐ 공장장이라는 별명을 얻게된 경위는 담과 같다. 바로 그 동굴이 문제다. 나는 어째, 술만 먹으면... 담날 ㅏㅐ는 물론이거니와, 코X지가 많이 생산이 되는 편이다 근데, 그 망할 X에 동굴에서 담배를 을마나 펴댔는지... (물론 내가 항상 만이 핀다구 그러던데...) 담날 완죤...우와... 죽겠더라구.... 밤새 내내.. 배터니깐... 크~~~~우~~~~~워~~~~~~억~~~~~~~캬~~~~~~~퉤! 으이구 시원해라!!! 이렇게 해서 모은 양을 아침에 정신 차리구 보니깐네.... 세상에나... 고나기형 말대루 PET병 반까지는 아니구.. 암튼... 무지 많았다. 이걸 가지구... 옆에서... 어쩌네... 저쩌네.... 난 억울한 것 같다... 왜냐믄... 어째 나만 뱉을 수가 있는가? 딴 사람 목구멍은 무슨 철판으로 만들어 졌댜? 그렇게 좋은(?) 공기를 마시고도 한번 안뱉었다는데... 암튼... 난 무지 억울했다 그 뒤로 난... 그 인간 아니 그 개들과 계속해서... 친분을 유지하면서 (4년째) 술을 먹지만... 요즘은 그런 말 안한다. ㅏㅐ 공장장... 요즘은 무척이나 참으려고 노력하거덩... 아침에... 심지어 자다가... 크~~~~~어~~~~워~~~~~~억~~~~~~~꿀꺽! 이런 경우도 있다...차~~~암~~~~~나 원! 이거 내 위장까지... 더럽히다니... 암튼... 난 오늘도... 그 누명을 벗기 위하여... 열심히 투쟁을 한다. 근데 어쩔때는 이럴 경우도 있다. "어쩌다 가래 먹어봐! 굴 있지? 생굴 같아! 맛있어... 너두 먹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