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jewel (그냥! 보석) 날 짜 (Date): 1996년03월04일(월) 20시41분06초 KST 제 목(Title):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안녕하셨는지. 그동안 아무도 모르게 4주간 군사훈련받고 왔습니다. 장소는 강원도 홍천에 있는 11사단. 영하 15정도 날씨 속에서 가뭄이라 물도 잘나오지 않아서 고생은 많이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훈련이었습니다. 마지막주에 감기가 걸려서 아직 골골하지만 사회에서의 자유스러운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신나는군요. 이번 훈련을 받으면서 뻐져리게 느꼈던것은 단 한가지. 역시 군대는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가야한다. 혹은 아예 늦게 가서 조교의 동정표를 얻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 후자에 속해서 남들에 비해 얼차례도 적게받았지만 그래도 힘든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많이 건강해졌고, 밥맛도 좋아졌고, 아침에도 일찍일어 나져서 좋습니다. 다만 한가지 이달에 결혼식이 있는데 머리가 짧아서 조금 걱정이라는것을 제외하고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군대경험(?) 이었습니다. 짬짬이 훈련기간 중에 있었던 재미있고, 힘들었던 얘기들 들려드릴게요. 그럼 이만. 오랜만에 키보드만지니깐 빨리 쳐지지가 않는군요. 보석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