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Adagio (칸타빌레) 날 짜 (Date): 1996년03월03일(일) 18시21분38초 KST 제 목(Title): 잉~~~~ 나 몰라..:( 토욜날 이였다. 그 날도 연구해 전념하구 있었다(<-- 믿거나 말거나) 그 날 우리랩엔 한명씩 앉아서 각자의 소임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앉은 위치를 보면 나, 선배, 교수님, 동기 한참을 있다가 문여는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가 나갔다. 난 그냥 무의식 중에 '교수님이 나갔나보군'하고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 그러구서 또 다시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으...피곤해 그러나다 무심코 모니터 위에 달력을 봤다. 거기엔 담주에 나갈 돈이 조목조목 적혀 있었다. 논문 지도비 납부, 랩동기 결혼 논문 서식..... 난 그걸 보면서 아주아주 큰소리로 " X 만원, X만원..X만원....미치겠다...울 엄마가 날 완전히 죽일려구 하겠군" 하고 소릴 질렀다. 옆 에 있던 선배가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웃으며 나한테 눈치를 막 주는 거다.... 그래서 왜요?? 하는 시선으로 선배를 향해 고개를 돌렸는데... 나간 사람은 교수님이 아니고, 저 쪽 맨 끝에 앉았던 동기다... 으.....나 어떻해... :( ' --*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 ' --*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