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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Adagio (칸타빌레)
날 짜 (Date): 1996년01월09일(화) 21시51분09초 KST
제 목(Title): 버릇~



금욜날 사 간 빵이 유통기간이 지난채로 집에 있다.

엄마 아빠 한테 혼나구...

         "아니 집에 이 단것을 먹을 사람이 누가 있다구!!!"

-------------*

전에는 우리집 냉장고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생기면 "나중에" 라는 생각을 하면 

아니된다.

그냥 눈에 보이는 데로 먹어야 된다.

그 순간을 놓치면 울 아빠가 다 먹구 부스러기도 안 남는다.

우리 아빠는 식성이 좋으시다.

어떤 음식도(울 엄마의 맛없는 음식) 아무 소리 않고 먹으신다.

A형 남자는 음식에 특별한 불만을 갖지 않다던데 정말 그런걸까??


그런 우리 아부지가 어느날 "당뇨"라는 판정을 받으셨다.

그 이후의 우리 아빠의 음식조절은 정말 인간 승리다.

지금은 모든것을 정상으로 만드셨지만.

될 수 있음 단 것을 안 드신다.


그래서 지금은 집에 새로운 음식이 생겨도 남아돈다.

낼은 그 빵 몽땅 가져와서 울랩이랑, 옆 랩 사람 먹여야지.

근데 유통기한이 넘었는데 괜잖을까???


p.s 다 써놓고 보니 제목이랑 내용이랑 안 맞잖아~~

                                           '
                                  --*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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