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Adagio (칸타빌레) 날 짜 (Date): 1995년12월15일(금) 09시07분21초 KST 제 목(Title): 친구~~ 그냥 안면이 있게 지내던 사람을 친구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제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였던 남자애랑 연락이 우연잖게 되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내가 "야~~~ 너 목소리가 무신 아저씨 같니????" 했더니 <나 아저씨야~~~!!!> 그런다... 에구 구여운 자슥~~~ 꺼벙한 눈을 껌벅껌벅 하면서 다니던게 얼마 안된거 같은데.. 다른 애들 소식도 전해들었다.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가 고등학교 동기랑 결혼한 얘기, 공군장교로 가 있다는 애, 사법고시 패스했다는 애.. 아~~~ 다들 어떻게 잘 들 살고 있네~~ 얼굴이나 한 번 봤음 좋겠다..어케 변했는지~~~~ :) 어릴 때 친구는 정말 나중에 만나도 허물이 없구, 편한거 같다... ' --*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