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tecnika (테크니카) 날 짜 (Date): 1995년09월20일(수) 13시48분35초 KDT 제 목(Title): 눈을 보호합시다. 어제 재성이의 눈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안구확장에 의한 안피의 돌출, 쉽게 말하면 눈덩이가 밤덩이가 된 것을 듣고,(실제 보지는 못했음) 그렇지 않아도 피골이 상접해 특히 눈이 휑하게 보이는 재성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아프다. 최근들에 과중한 업무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 모니터 화면을 보기 때문으로 사료되는데, 특히 컴퓨터공학, 혹은 그 계열에 있는 사람들의 시력 보호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 생각된다. 모 제약회사의 광고문안처럼, 1000냥중 9백냥이나 하는 눈을 조금만 신경써서 관리한다면, 물론 가장 최선의 방법은 충분한 휴식이지만, 그래도 조금 더 건강한 눈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 몇가지 생각나는 시력보호방안을 이야기하고자 하는데, 전혀 특별한 것은 아니며, 흔히 우리가 들어오던 이야기들이지만 한번더 상기함으로써 눈 관리의 중요성을 대신하고자 한다. 우선 가장 먼저 이야기할수 있는 것이 모니터와의 거리이다. 워낙 복잡한 작업과 화면상에 지나가는 문자들을 정확히 봐야 하기 때문에 눈과 모니터의 거리는 아주 쉽게 가까워지기 마련이나, 이것이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더구나 많은 내용을 제한된 하나의 화면을 통해 보기 위해 글자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얼굴을 화면에 더욱 가까이 가져가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보통 모니터와 눈과의 거리는 90-120cm 정도가 적합하다. 물론 작은 모니터일 경우 글자들이 잘 보이지 않을수 있겠지만, 이정도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보일 정도(사용하기 불편이 없을 정도)로 글자크기를 조절한 다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자크기가 작아진다는 것은 한편 모니터의 해상도가 높이지는 것과 상통하는데, 특히 DBN연구실처럼 14인치 모니터를 고해상도로 맞추어 놓고 사용할 때는 눈의 피로를 극대화시킨다. 여기서 고해상도란 1024*768 정도의 해상도를 말하는데, 이경우 글자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아주 고급 모니터가 아니면 refresh rate를 따라올 수 없다. 즉 모니터가 깜박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은 고해상도에 따른 많은 양의 정보를 모니터로 보내야 하는데, 그에 대한 한계로 1초에 100번 보낼 것을 50번 정도밖에 보낼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모니터는 미세한 떨림 현상을 갖게 되는데, 이는 눈에 상당한 피로를 가져오게 된다. 마찬가지로 17인치의 경우도 1024*768 이상의 해상도는 떨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14-15인치 모니터의 경우 바람직한 해상도는 800*600 정도라 본다. 모니터가 떨리는 또한가지 요인은 전자파장애이다. 이 현상은 모니터 두대를 가까이 놓거나 그 외 전자기파를 발생시키는 기기가 모니터 옆에 있을때 이들의 전자파 장애로 인하여 모니터가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고전압, 고전류가 흐르는 기기들은 그만큼 많은 양의 전자기파가 나오게 된다. 따라서 전기기기들은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시켜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곳에 많은 기기를 모아놓는 것은 기계 수명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눈에는 더욱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잠시후 2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