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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zaun (오는날)
날 짜 (Date): 1995년09월15일(금) 08시45분27초 KDT
제 목(Title): 엄마???!!!


 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엄마 성을 따르는 건 안 되는걸까요?  옛날부터 아버지 
성을 따르는게 전통이었으니까 따른다...   여성들은 남녀 평등을 부르짖는 
여성들은 이런 이야기가 무슨 말도 안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면 ...  글쎄요.

 위에 글 올린 분의 제목을 보고 이런 이야기인줄 알고 들어 갔더니 다른 얘기긴 
했지만 아무튼 성은 꼭 아버지 것만을 따른다는 것.... 등등의 얘기가 당연한 
것으로만 받아들여지는 게 좀 이상해서요..

 며칠전 LA에서 같이 공부하던 한 친구가 개강을 불과 며칠 앞두고 급히 여길 
다녀갔는데 사연인즉은....
 그곳에서 같이 공부하는 여학생으로부터(유부녀) 한국에 있는 친구를 하나 
소개받고 사귀고 (주로 internet으로.. 부수적으로는 전화 & 편지...)해서 
급기야는 결혼이란걸 생각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동성동본이더라나요.  처음에는 
둘이 좋아하는데 무슨 문제인가 했는데 아 순진한 피터팬..(그의 internet address)
문제가 안 되긴 뭘 안 돼.   

 결혼하지 않고서는 미국에 같이 갈 방법이 없는데(요즘 미국 비자 잘 안 나오는 
거 잘들 아시죠.. 특히 젊은 여성에게는..) 결혼을 할 수가 있어야 같이 가죠.  
급기야는 청와대에 편지하고 하이텔에 글을 올리고....  하지만 가는 세월을 잡을 
수가 없이 개강 날짜는 닥쳐 오고...  그래서 할 수 없이 미국에 가서는 다른 
방법이 없나 일을 꾸미고 있다는데.....

 일설에 의하면 미국보다 입국이 쉬운 캐나다로 일단 입국을 해서 피터팬도 잠시 
캐나다로 가서 그곳에서 결혼을 하고는 미국으로 들어 가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답니다.  물론 그런다고 해도 나중에 한국에 들어 와서 그들의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고요...

 호적 제도...  족보...  예전부터 우리 생활과 함께 했던 당연한 것으로만 받아 
들이기에는 문제가 그리 적지만도 않은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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