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ca (---용---) 날 짜 (Date): 1997년07월10일(목) 15시09분09초 KDT 제 목(Title): [메아리] 내가 생각하는 불교... 처음으로 불교 보드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저도 기독교 신자랍니다. 신학생이구요.) 윗 글을 쓰신 분보다 불교에 관해서 아는 것은 상당히 적지만... 불교의 가르침이 과연 '허무'인가? 라는 데 대해선 좀 의문이 생기네요 (얻어들은 바에 의하면) 제가 (얻어들은 바에 의해서) 생각하기에, 불교의 '공'이나 '무'는, 절대로 아무 것도 '없다'는(물리적으로) 의미는 아닌 것 같거든요... 어떤 대상이든지 '고정적으로' 볼 수 없다는, 항상 관계론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미이지... (윗 글에서도 이를 부분적으로 이야기하신 것 같지만... 그런 사고가 곧 '허무'로 연결되는 건 비약 아닐까요?) 글쎄 저 같은 사람이 아는 척 하고 떠들어서는 안 되겠지요. 불교 보드의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을 기대합니다. --------------------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세상을 꿈꾸며] 우리도 살아가고 하나님도 살아가고. S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