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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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HOST (magic)
날 짜 (Date): 1996년06월12일(수) 12시31분15초 KDT
제 목(Title): 



 폭풍우가 지나간뒤의 고요함...
 다시 찾아든 고요함..그건 폭풍우가 몰아치기전의 고요함과는 사뭇 다른 고요함..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동안 그순간에 이 고요함을 떠올리지 못했을런지모르지만
 분명 다시 고요함이 찾아오리라고는 예상했을것이다.

 지금... 제게 잠시잠깐 모든 것을 놓고 허물없이 기댈수 있는 구석진 자리 하나
 마련해주시겠읍니까... 아주 작은 것이라도.. 
 잠시 머물다 가고싶어 이곳에 당신을 찾아왔읍니다. 
 마음을 비우기위해..마음의 평온을 위해...
 그 아득한 오래전의 그 어린 목소리로...

 
 얼마동안 제게 일어난 감정의 변화에 스스로도 감당키어려움을 느꼈읍니다.
 겉껍질과는 달리 산불을 만난 산인양 걷잡을수 없는 내면의 매번의 모습에
 애써 무시해버린 껍질...그런 모습은 내것이 아닌양..
 어느누구도 어떤것도 절 그것에서 끌어낼수 없었읍니다.
 그와중에도 아무것도 의식할수 없던 그순간에도 결국은 자신만이 열쇠라는걸
 알고 있었읍니다.  그래서, 어느누구도 원망키않고 어느누구에게도 손을 뻗치지
 않았읍니다.  다행이죠...?   후후후..
 그저..기다렸읍니다.  그모든 것이 잠잠해지기를...
 왜냐면... 전 다시 일어설 것이니까요.. 막연히 그럴꺼라는 생각에
 그렇게 하도록 더 재촉치도 않고 가만히 내버려뒀읍니다.
 아파하면 아파하는대로...모순된 모습이면 그 모습대로..
 이제..어느정도 제빛깔로 찾아들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타인의 눈엔 혹여 변덕으로 보일런지 모르나 전 그렇게 보지않을렵니다.
 제가 믿어주고 있다는 미소를 제게 줄렵니다.
 그러니.. 아무 두렵없이 맘 두고픈대로 두라고.. 맘껏 말입니다.
 오히려 대견하다고 말해주렵니다.  혼자서 변해내는 모습에...
 난 기다린다... 너의 완전한 고요를..


 손을 뻗치고 싶을때... 당신의 넓은 가슴과 한량없는 미소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제곁에 계심을..언제나 뒤돌아보면 늘 같은 모습으로 계심을...
 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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