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원조이재원() 날 짜 (Date): 1996년05월29일(수) 19시23분52초 KDT 제 목(Title): [RE]문사수님 역시 불교는 심오하군요. 문사수님의 정성스런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전부터 이보드 글을 읽어 왔읍니다. ============================================================== 제가 제일 궁금했던 해탈이 무생물화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다소 풀리는 군요. 그러니까 불교에서는 진아(영혼,생명:일반적 의미와 다른 것 같은데..) 가 육체와 상관 없이 불멸하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요. 그리고 그 진아를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고(자기를 찾는거지만)... 무생물에는 이것이 없다고 보는 것 같고(아닌가?) .. ------------------------------------------- 결국 불멸의 존재 진아(=부처?)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 같군요. 이 진아는 어떤 욕망이나 감 정, 감각 사고를 하나요? 어떤 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나요? 그런게 없다면 무생물보다 나을게 별로 없을 거 같은데...(욕망 빼고, 자비심도 욕망에 들어가는 지 모르겠지만...) ============================================================== 사족입니다만 조상의 수가 위로 갈 수록 많아지지만 인류의 절대수는 줄어들지요. 왜냐하면 한 조상이 여러 후손을 낳기 때문에... 그래도 조상과 후손 사이의 인과를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읍니다만... 무수한 생명이 연관돼있다는 말씀.... 그리고 우주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우주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읍니다. 공간 상으로 시간상으로 가까운 걸 더 잘아는게 아니라 우주 탄생 1 분후 상황을 태양계 주변 혜성의 근원보다 더 잘 안다는 게 한예죠. 5살 기억을 몰라도 존재한다 -> 윤회도 기억못한다. -> 윤회도 존재한다. 이 논리는 잘못인 것 같습니다. (이 논리라면 기억 못하는 모든게 존재할 수있죠.) 존재할 수도 있다라는 방증은 되지만..... 시간과 공간에 대해서: 물리적 시간과 공간은 엄연히 존재하고 수학적으로 잘 기술되고 인간이 꽤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건 손가락 발가락이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듯이 명확한 것입니다. 여기선 심리적 시간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진아는 이런 시공간을 초월하는 존재인지도 모르죠. 물리적 시간이 심리적 시간과 다를 수 있으니 생각해 볼만한 문제네요... 우주를 진아와 동일시한다면 당연히 우주를 알아야겠죠. 진아를 찾는거니까. 그런데 문사수님 말씀대로면 진아는 이 우주보다 더큰 존재인것 같군요. 우주는 여러개 존재할 수도 있으니 굳이 우주를 알 필요가 없을수도 있고 그래도 우주는 꽤 크니 알 필요가 있을 수도 있고.... (우주가 무수히 많은면 굳이 우리 우주에 대해 알 필요는 없겠군요.) 그럼 핵심적인 문제는 그런 "진아의 존재를 믿는가?"하는 걸로 귀착이 되네요. 믿는 사람은찾을 거고 안 믿는 사람은 못 찰을거고.... 자기몸을 호랑이 밥으로 줄 정도의 믿음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가아을 초월해야되니까... 믿음 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깨달을려면 수련을 해서... 근데 깨달은게 죽음을 초우러해서 유지될까? 그럼 다시 진아가 있다는 걸 믿어야되네요...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