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원조이재원() 날 짜 (Date): 1996년05월28일(화) 23시54분28초 KDT 제 목(Title): [RE]dason님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주는 생명과 무생물의 일들이 벌어지는 배경이니 그걸 모르고서 진리를 깨닫았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인 문제와 형이상학적 문제의 구별이 그렇게 뚜렷할까요? 관점에 따라서 해탈이니 하는 문제도 형이상학적일 수도 있읍니다. 우주가 왜 생겼을까? 어떻게 생겼을까?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은 무었인가 하는 질문은 공허한 형이상학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부딪혀 끝까지 밀고 가보면 우주가 뭔가? 왜 있는가? 하는 화두(?)에 도달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죽어가는 상황이니 그런데 신경쓰지마!" 하는 자세는 "인생은 짧으니 해탈에 신경쓰지말고 돈이나 벌어서 즐겁게 살아!" 하는 것 처럼 허탈하게 느껴집니다. 부처님이 그런 속 좁은 대응을 하셨다니 우주에 대해 잘 몰랐다고 추측이 되네요. 제가 깨닫았다면 "우주는 이러이러하니 이러이러하다. 그러나 이런건 중요치 않으니 신경쓸거 없다." 이정도는 말했을 것 같은데... 뭐 제가 부처님(석 가)이 아니니 모르겠지만... =============================================================== 또 더 중요한데요. 해탈한 것이 무생물 상태와 어떻게 다른지요... 이건 더 현실적인 것 같은데요... 죽음=해탈인가?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