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rama (childend) 날 짜 (Date): 1996년05월05일(일) 21시09분35초 KST 제 목(Title): 불교 입문서 제가 읽은 책 중 가장 뛰어난 책은 라훌라 스님의 <붓다의 가르침>이었읍니다. 아마도 대원정사에서 나온 것일 겁니다.아주 날카롭게 잘 쓰여진 책입니다.특 히 무아 사상을 강조하고 있읍니다. 남방스님이 쓴 책답게 논리적입니다.그렇다 고 사변으로 빠지지도 않구요. 그리고 법륜스님이 쓴 책들도 좋습니다.<붓다의 가르침>이 불교란 무엇인가에 강조를 두고 있다면 법륜스님의 책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마음을 딱아갈 것인 가를 이야기하고 있읍니다.<실천적 불교사상>이 대표적인 책입니다.제가 좋아 하는 책으로는 <금강경 이야기>가 있고요.출판사는 모두 정토출판사. 선에 관한 책이라면 저로서는 해설서를 읽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예를 들면 라즈니쉬나 앨런 와츠, 또는 지은이는 까먹었지만 <선의 황금시대> 이런 류의 책 을 읽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책은 잘못 읽으면 입만 도사가 됩니다.사실 저는 라즈니쉬를 아주 싫어합니다. 뭔가 가짜라는 느낌이 들지요.(너무 무책임한 말을 했나요.) 선에 관해서라면 해설서가 아닌 직접적인 조사 어록을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임제록>을 권하고 싶습니다. 고려원 미디어에서 나오는 다르마 총서로 있 는 것과 해인사 장격각에서 나오는 선림 고경 총서에 있는 것 이렇게 두 종류의 번역이 좋습니다. 더 관심이 생기시면 선림고경총서의 <육조단경><조주록> 등등 을 읽어 나가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이 있군요. 이 책도 매우 좋은 책입니다. 해인사 장경각에서 나왔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교리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교리 입문서 위에서 예를 든 <붓다의 가르침>같은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 뒤에 경전을 읽어도 되고 요. 처음부터 경전을 읽는 것보다 균형된 시각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대승불교 책을 읽으면 불교에 대해서 아주 잘못된 생각을 갖 게 되기 쉽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뛰어난 교리 입문서, 그리고 아함경 을 읽고 그리고 난 다음 대승경전을 읽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그러나 선에 관해서는 해설서를 읽는 것은 백해 무익합니다. 고전을 직접 읽는 것 이 훨씬 낫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불교 책은 아니지만 관련이 있는 책으로는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 아마 청하 출판사일 겁니다.-가 좋았습니다.크리슈나무르티의 책은 임제록과 비 슷한 느낌을 주는데 <삶의 진실에 관하여>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읽은 책 중 좋았던 것을 느낌대로 써 보았읍니다. ----------------------------- End of earth's childhood rama reveal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