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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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vin (다빈)
날 짜 (Date): 2006년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09시 17분 53초
제 목(Title): Re: 불교의 사후관 


매우 고전적 사후세계관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이승 저승으로 나누는 사후세계관은 3천년전 이상의 고대인의 것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지금의 어린이와 같은 사후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지요.
죽으면 딴 세상에 간다는 생각,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을 같이 죽여 보내는 순장이 있었지요.

순장은 바로 이승과 저승이 따로 있다는 환상에서 이루어진 황당한 
살인 사건들입니다.

그런 악습이 계속되자 사람들은 사후세계에 대해 한걸음 앞선 
진화를 했습니다.
그런 진화를 통해 순장이 멈추어 졌습니다.

그럼 어떤 진화를 했길래 순장이 멈추었을까요.

첫째, 중동지역의 종교 변화는 짜라투스트라 종교의 탄생입니다.
     지금부터 2,500 년전에 탄생했죠.
     짜라투스트라 종교의 특징은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따라서 죽은 사람은 그냥 "저승" 이란 곳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저승을 "천당" 과 "지옥" 의 둘로 나누었어요.

     그러면 당연히 순장이 멈춥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왕이 하인을 데려가려 하는데, 하인 녀석은 죄많은 짓을 많이 했거든요.
     왕은 천당에 가지만, 하인은 지옥에 갈테니 순장 시켜보아야 소용없는
     짓입니다.

     그래서 왕만 혼자 잘 천국에 가라고 장사 지내주고 다른 사람은 그대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순장이 멈추었습니다.

     천당 지옥 의 저승 개념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는데 이 개념은 다시 
    진화를 합니다.

     천당과 지옥 전에 연옥이라는 곳이 있다고 상상하기 시작하고 
     죽어도 또 연옥에서 참회하면 천당에 간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면죄부를 팔았지요. 
     뭐 겨우  몇백년전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서구 사람들의 사후세계 개념은 수천년전 짜라투스트라 종교의 
    개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쪽이 많습니다.
    특히 남미나 필리핀의 천주교인들. 
     불교와 접해보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하기야 유럽도 2500 년이 지나 지금에서야 처음으로 불교와 접하고 있으니
     인류의 역사는 정말 느리게 움직이지요.


    거꾸로 기독교도 발생 2천년이 지난 20 세기에 들어와서야 1907년 평양
    부흥회에 200 명 정도 모였으니까요.  

    인류의 종교 전달은 인터넷이 생기기 이전에는 엄청 느렸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종교의 대 통합이 이루어 지는 시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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