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vin (다빈) 날 짜 (Date): 2006년 5월 18일 목요일 오전 10시 01분 44초 제 목(Title): 정신과 의사들이 절로 간 까닭은 ? http://www.chosun.com/culture/news/200605/200605170740.html 오늘 조선일보에 정신과 의사들이 불교 교리를 배우기 위해 모임을 가진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달라이라마가 불교를 서방에 전해준 이후 서방의 정신과 의사들이 2500 년전의 불교의 진리를 깨닫고 최근 정신학회에서의 불교 교리를 모르면 학회 핵심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들려 옵니다. 그 핵심 단어가 mindfulness 입니다. 심리학회도 마찬가지입니다. mindfulness 상태란 어떤 상태인가 하면 생각이 없고 주변이 모두 그대로 느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생각이 끊어진 자리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여러가지 기법들이 만들어져서 이런 상태에 들어가기 쉬운 방법을 서구인들이 개발해 내었습니다. 선불교에서 아직도 간화선을 고집하는 면과 좀 다르지요. 서구인 답습니다. mindfulness 상태에 들어가면 마치 자신의 마음이 윈도우에서 DOS 상태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복잡한 화면 가득한 모든 응용프로그램이 내려오고 단순한 DOS 상태의 마음이 되는 경우, 그 때, 마음으로 윈도우의 프로그램을 지우거나 재 설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병든 마음을 고칠 수가 있게 됩니다. 도교에서는 이런 상태를 기공의 상태에서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어 타이찌에서도 이런 마음을 가지도록 훈련을 시키고 태극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쪽이나 신비주의 종교에서는 이런 mindfulness 상태를 영적 상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맞는 말입니다만, 거기에 지혜가 곁들여져야 합니다. DOS 상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상태인데, 그 때 지혜가 있으면 정확하게 자기를 바꿀 수 있는데, 지혜가 없다면 엉뚱한 방향으로 기가 뻗히지요. 즉 마구니쪽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를 숭산스님은 270 도의 상태로 표현했습니다. mindfulness 상태는 180 도의 상태에 해당합니다. 한번쯤 마음에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은 mindfulness 연습을 해 볼 것을 권합니다. 그걸 연습하려면 현재 한국에서는 위빠사나 가르치는 곳이 좋습니다. 물론 다른 곳도 있기는 합니다만, 다른 곳은 불교의 지혜와 만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위빠사나 쪽은 불교의 경전과 함께 하므로 지혜가 같이 따라 갑니다. 지혜 없는 DOS 상태의 마음은 위험하니까요. |